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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휴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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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료센터 입소 4일차 수기 이제 코로나 증상들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기침도 상당히 줄었고 목도 이제 아프지 않습니다 ㅎㅎ 코만 조금 막힌다는 거? 비염 심하게 왔을 때 딱 그 느낌입니다. 그래도 피로감은 여전하군요 ㅜㅜ 아침밥은 항상 딱 제 취향이네요 유부초밥 먼저 먹어주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고 배고플 때 먹어줍니다 ㅎㅎ 바나나 아직 덜 익었어..... 과제를 해야 하는 데 종이도 없고 지급받은 샤프도 다 써버렸네요 ,,,, 상황실에 전화하니 주신다고 하네요 ㅎㅎ 역시 생활치료센터는 갓갓갓입니다!!! 혈중 산소포화도 많이 올라왔네요 이제 거즌 완치했다 생각합니다. 종이 배급 점심밥 나올 때 종이도 볼펜이랑 같이 주셨어요 ㅎㅎ 이제 과제할 수 있겠네요 ㅎㅎ 점심밥 메뉴 좋네요 뭐 편식 잘 안 하니 ㅎㅎ 간식 어제 남겨둔 콘 프라..
생활치료센터 생활 수기 (3일차) 생활치료시설 입소를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던데 걍 자기가 타지에 혼자 살거나 기숙사 사는 대학생이다 + 이성친구 없다 그러면 걍 뒤도 보지 말고 오세요 거기서 혼자 아등바등하면 더 힘드니 여기서 요양병원 미리 체험하세요 아.... 힘듭니다. 코로나 이거 절대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네요 저는 몸은 그다지 아프지 않습니다. 그런데 뭘까요 이 몸의 모든 감각이 뭔가 한 겹 막에 쌓인듯한 느낌? 보는 것도 뭔가 초점이 약간 안 맞고 들리는 것도 뭔가 웅얼거리고 후각, 미각은 딱히 없네요 다행히도 가장 문제는 머리가 안 돌아가요 ㅋㅋㅋㅋ 뭘 하려다가도 딱 키보드 잡으면 '뭐 하려고 했지?' 카톡 보내려고 하다가도 '뭐 하려고 했지?' 와 ㅋㅋㅋㅋ 이거 사람 미칩니다 ㅋㅋㅋㅋㅋ 공부도 ㅈㄴ 안 잡혀요 머리에 안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