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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1 가스충전소 알바 후기

 전역하고 복학까지 남은 5달을 놀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생활하면서 쓸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고, 때마침 집 앞에 가스충전소에서

새벽타임 알바 구한다고 해서 지원 하였습니다.

 

시간대만 다른 알바를 또 구하고 있군요

 모집 조건의 수많은 '무관'을 보고 알아차려야 했습니다.

여긴 일하면 ㅈ된다는 것을 괜히 아무나 받는 게 아닙니다.

ㅈㄴ 힘들고 ㅈㄴ 더럽고 ㅈㄴ 위험합니다. 

 

 일단 일자체는 간단합니다. 

차가 오면 안내하고 꼽고 충전하고 돈 받는

그런데 차가 일단 쉴 새 없이 오고 외근직이라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내 코는 이세면 지, 가스냄새와 싸워야 합니다.

 

 

 여기까지만 있었으면 그래도 괜찮습니다.

일이 힘들 수도 있죠, 어디 남의돈 벌어오기 쉽습니까?

하지만 저는 다른 점 때문에 마음이 상했고 그러 인해 그만두고 노동청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1. 휴식시간과 식사 여건이 최악입니다.

법적으로 정해진 휴식시간은 4시간당 30분 즉 저와 같은 8시간 근무자는 1시간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여기는 정해진 휴식 시간이 없습니다.

식사시간도 정해지지 않았으며 개개인마다 교대로 먹는 식사도 선임자의 마음대로 정해서 서로서로 마음상하기 쉽상입니다.

그리고 식사도 라면이 전부입니다. 

물론 법적으로 근무자의 식사를 제공할 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휴식시간 1시간동안 밖에가서 먹지도 못합니다.

정해진 휴식시간동안 나가서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근무지 이탈이라며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결국 저는 일주일 동안 라면만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2.정산이라는 명목으로 근무자의 임금를 착취합니다.

이부분 때문에 저는 분노하고 이에 그만두려 합니다.

저의 근무시간은 05~13시 뒷타임은 08~16시 입니다.

13시가 되기 10분전 정도에 중간 마감을 하는데 여기서 발생한 금전적인 차이를 저의 사비로 매꿔야 합니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 혼자만의 근로시간도 아닌 2~3명의 근로시간에 발생한 손해를 혼자 감당하는 것도 억울하지만, 이러한 행위들이 임금착취인지도 모르고 당연시 하는 E1그룹이 더욱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처음 정산에서는 600원 두번째 정산에서는 31,000원 어제는 3,000원을 제 사비로 충당했습니다.

 

그냥 하지마세요 더럽고 치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