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여수 돈까스 맛집 쿠라멘 방문기

 전역하고 나서  주 6일 알바를 다니니 평소에는 친구를 만날 시간도, 외식할 시간도 없습니다.

하지만 쉬는 월요일이면 혼자라도 일하면서 먹고 싶은 것을 적어 두었다가 먹곤 하는데요. 

 

이날은 지나가다가 본 라멘집인 쿠라멘에 가서 돈가스를 먹으려고 했습니다.ㅎㅎ

(저는 면요리를 먹으면 소화가 안돼서 라멘은 안 먹어요)

 

http://naver.me/xqfoBKEX

바스타고 간다면 777이 가장 자주 있는 버스입니다.

근처에 해양경찰청이 있어서 찾기 어렵진 않아요.

 

1인용 수도와 후추, 컵

인테리어는 전형적인 홍대 일식집? 느낌입니다.

혼밥을 위해 1인용 칸막이가 있기는 한데 탁자의 깊이가 깊지 않아서 주변이 차단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먹다 보면 주변 신경 안스여서 좋긴 합니다.

하나 생각나는 단점은 가계의 구조가 막힌 곳 없는 11자형 테이블이라서 그런지 입구 쪽 자리에 않으면 

외풍이 들어와서 겨울에는 춥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깊은 자리에 앉자니 화장실 옆이라서 조금 그렇더라고요.....

 

 

메뉴

그동안 일식풍의 식당을 가면 항상 양이 적어서 사이드에 음료까지 좀 무리하게 시켰습니다.

가격대가 그렇게 높지도 낮지도 않게 느껴집니다.

그럭저럭 납득할 만한 가격대입니다.

 

흥분해서 초점 나감 ㅈㅅ ㅎㅎ

메뉴가 준비되면 패스트푸드점처럼 알림이 뜨고 셀프로 픽업해야 합니다.

혼밥러 입장에서 나쁘지 않은 방식입니다. 

뭘 하고 있던지 남의 눈치 볼일은 없으니까요 ㅎㅎ

 

반찬은 따로 없습니다. 그냥 간단한 김치, 짠 단무지가 제공되고요 장국은 그저 그렇습니다.

 

1

가라아게를 먼저 설명 드리자면, 시장 통닭에서 느껴지는 얇은 물 반죽 느낌의 튀김입니다. 소스는 칠리소스 느낌이고요.

식감은 바삭바삭 합니다. 일단 공장제 튀김이 아니라는 것은 느껴집니다만.....

제가 간 시간이 마감 시간 근처라서 그런지 

싱싱하지 않은 닭에서 나는 그 특유의 냄새가 나서 다음에 간다면 다른 것을 시킬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추 ㅎㅎ

 

메인메뉴

돈까스 덮밥은 음... 맛 좋습니다.

파 싱싱해서 향기 좋고요 생강은 적당하게 알싸합니다.

다만 돈가스가 이로 잘 안 잘린다고 해야 할까요? 

좀 질겨요 네 질겨요 

이 질기다는게 식감으로 본다면 저는 좋아합니다.

씹는맛이 있다는 것이니까요

그 이외의 맛은 ㄱㅊ습니다.